점핑권 쓰고 나서 어느새 인벤토리에 들어와있는 카마인의 주둔지 섬의 마음을 보고 지도에서 검색해 직접 찾아가봤다. 와 페이튼 옆에 있네? 가서 섬 설명도 읽고 안에 지형도 보면서 여기서 카마인이 악마를 소환했다고? 싶어 꽤 흥미로웠다. 그리고 이런 재미 요소에 굳이 이동 뺑뺑이를 집어넣어 유저를 질리게 하고 결국 통째로 스킵하게 만든 개발자가 참 멍청하다고도 생각했다. 뉴비 때 왜 각성퀘를 포기했냐면, 너무 노가다(이동)가 심해서. 만든 입장에선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잦은 대륙간 섬간 항해는 낭만이라곤 전혀 없는 짜증나는 컨텐츠일 뿐이다. 로아에서 항해는 목적지로 가기 위한 중간 단계일 뿐이니까. 퀘스트의 진행은 언제나 000을 방문한다, 하는 식으로 특정 목적지에 도달하는 것만 항목으로 쳐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