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게임 또 끊었다

일부러 끊었다기 보단

그냥 끊겨버렸다

다시 모바일 게임으로 옮겨갔어 폰겜은 못끊지 핳하

아무튼 컴터겜, 보거나 떠올려도 딱히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지가 않는다...

원래 2010년대 초반 한창 모바일게임 붐이 시작됐을 땐가?(모름, 체감) 그 때쯤 이미 한번 컴퓨터 게임에 흥미가 사라져서

일상 속에서 비는 시간마다 라이트한 폰겜이나 깔짝깔짝 하는 식으로 취향이 바뀌었었어 

앞으로 난 살면서 다신 pc게임 할 일 없겠네 졸업해버렸네 세상에 이런 날이 왔네 싶었는데

코로나가 터져버린거야

그 뒤로 다시 컴터 게임에 푹 빠졌어 다시 하니까 재밌구나? 역시 컴터겜... 

평생 할 줄 알았건만

하다 하다 질려버렸는지 다시 노잼되어부렀으

피곤한 노가다 노동을 왜 굳이 가상의 세계에서 하나 싶은 생각이 들기 시작한거야

전에 끊겼을 때도 비슷한 생각을 했던 것 같음

컴퓨터 게임 = 피곤함

해봤자 피로도만 쌓이는데 왜 하지? 동기 부여가 안됨

몇 달 째 모바일 게임만 하다가 갑자기 내가 또 바뀌었다는 깨달음이 이렇게 와 가지고

 

머리가 너무 아프다 화면 글자 그만 봐야지

맛있는 걸 먹고 기분 좋은 걸 해야 해... 그래야 빨리 낫는다고

잠도 안오고 입맛도 없는데.. 음식 치료가 안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