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에 쌍둥이 월양인/일양인 낳아서 첫째가 월양인임을 숨기고 양인으로 살게한 것 자체가 문제임
그런 처사가 애초에 월양인이 일양인보다 못하다는 전제가 깔려있는 것
정말 잘 키우려면 월양인임을 당당하게 밝히고 다양한 것을 배우고 경험할 수 있게, 자신의 정체성을 숨겨야할 것으로 인식시키지 말았어야했음
황후 본인이 월양인이니 더욱더
동생인 일양인보다 못한 것이 아니라 '다른 것'임을 확실히 주지시키고 그 차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게 했어야 맞음
작가가 뭔생각으로 자식들 이야기를 그렇게 써내려갔는지 모르겠는데 그 부분 읽으면서 소설 자체에 실망함 주제 의식도 걍 사라진듯
특히 황후가 월양인 아들을 이해한다며 위로하는 부분에서 부모부터 열등 의식을 가지고 아이의 형질을 대하는데 이해가 뭔 소용인가 싶어서 고구마 처먹는 느낌
둘다 못난 부모고 그런 식으로 전개되는 소설 또한 별로임
그 따위 결말만 아니었어도 꽤 재밌는 작품으로 기억됐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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