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ing/Lostark

엘가시아 스토리 다밀었당

어린밤 2022. 4. 28. 21:15

완전길다ㄷ

내가 천천히 밀어서 그런가..... 대사가 의미심장한 것들이 많아서?


컷신 내내 하던 생각

카마인좀 섹시과인듯

이거 연출팀도 섹시캐인거 알고 처음 등장했을 때 달싹이는 입술만 줌인해서 보여준건가? ㅋㅋㅋ

그리고 목소리도 레전드

라우리엘과 싸운 후 프로.. 키온.. 하며 중얼거리는데 하아... 귀녹는줄

눈썹이며 눈매며 왜 카마인은 또 이렇게 표정이 풍부해ㅋㅋㅋ 눈까지 녹는줄


처음 엘가시아 맵으로 들어왔을 땐 별 감흥이 없었다. 로헨델 그대로 복붙해놓은 게 너무 티나가지고;; 그냥 색좀 빼놓은 로헨델 같았고

나무나 거울에 각기 다른 이름이 붙어있는 것 정도, 이를 테면 명품 거울, 바다를 비추는 거울, 반짝임을 비추는 거울, 화려한 나무.. 요런 식이었나? 그런 네이밍만 그나마 감성적이고 좋았다. 그렇게 지루하게 스토리 밀다가

헤스티아 정원왔는데....

돌아다니는 뚱뚱한 개니콘 하며 파스텔톤+보색으로 칠해놓은 에셋들, 분홍색 광물들

여기서 완전 취향 저격당해버림ㅠㅠ

잡화상점에서 개니콘 머랭 쿠키 살 수 있는 것도 너무너무 귀엽고ㅋㅋ

비누방울 같이 따스한쪽으로 몽환적인 느낌이라 일부러 빙 돌면서 구경했다

또 재밌었던 게 도서관에서 읽을 수 있는 쪽글들

이런 섬세한 작업은 누가하는거지? 하나하나 흥미로웠다

지혜의 섬에선 인간(?)위주 이야기라 별 재미 없었거든


큐브방 들어가기 전까진 대사 안놓치려고 곱씹으면서 봤는데

차원 갔다 나온 후 니나브가 라우리엘을 막아야해!! 하면서 뒤따라가는 전개부터 급격하게 노잼되는거있지ㄷㄷ 니나브는 왜그렇게 섣부르게 판단하고 결정을 내릴까? 한사람의 희생도 용납할 수 없다고 자기가 다 막겠다고 하는 게 오만해보이는건 나뿐인가? 전형적으로 선악을 가르는 듯한 전개때문에 슬슬 g키 연타하면서 스킵했다

아니 뭔 npc랑 내용없는 상호작용은 왜이렇게 많아 또

 

그렇게 카양겔 스토리 던전 들어가서....

대충 잡몹패는데 너무 많아서 지루했고

드디어 라우리엘을 만나고 카인 보는듯한 기시감에 아 또 뻔한 전개인가?

싶었는데 공격에 안전지대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쳐맞다가 다른 인물의 도움을 받게 되더라

너무 좋았다 ㄲㄲㄲ

난 M이야

 

컷씬 보다보니 전투 연출 지리드라

특히 라우리엘과 카단이 검기날리는 건 녹화해서 계속 돌려봤다ㅋㅋ

카마인이 그전 스토리에서 보단 악역같은 미소가 아니라 깨달은 듯한 인자한 미소(?) 지으면서 친히 내 캐릭을 구하려 온것에도 조금 심쿵하고

"길을 열어주지" 하는 부드러운 목소리

그전까진 서로 칼을 맞대던 카단과 카마인이 같은 편먹는 걸 보니 서로 화해한 자식새끼 보는 느낌도 들고....

마지막에 프로키온 등장으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라우리엘의 행동이 악이 아니라 희생? 이었나 싶은 흐름에 살짝 더 재밌어짐

뻔한 전개가 아니어서 정말 다행이다

마지막에 카마인과의 대화가 무슨 내용인지 궁금하다 카단에게 난 선택을 했지만 너는 하지 않았다는 건 뭔 떡밥이고?

그리고 라우리엘이 잘생긴 게 컷씬 몰입을 팍팍 도왔다

아크라시아에서 제일 예쁘고 잘생긴거가태~~ 물론 매력은 카마인이 압승이지만ㅎ

아니 비웃는 듯한 표정 ㅠ 카마인만 표정 다채로운 캐릭터로 만든 이유가 뭐지

아만의 괴랄한 패션은 여전하다

왜 꼭 그 거시기부분에 괴물 머리를 달고 있을까? 본인도 민망하지 않을까? 화장실은 어떻게 갈까?

 

루페온 신이 질서로 눈속임을 하고

모든 것을 가지려 했다

그래서 지금은 부재중임

아크가 정확히 무엇을 하는 건지 모르겠음 카단은 희망이 아니라 희생이다~ 하는데 그래서 뭐냐고 결국 기능이

누가 속시원하게 설명좀 해줬으면 좋겠어

그리고 설마 주인공의 희생이야? 플레이어?

예전 떡밥 보면 은근 나중에 배신당할 거란 게 많던데

난 내 캐릭터 굴림당하는 거 정말 환영이다ㅋㅋ

희생당하려는 차에 꼭 카마인이 와서 왕자님처럼 구해줄것 같앵

그러고 보니 빛의 눈이 터지려고 할 때 카단도 내 캐릭터 누워있는 걸 보고 손으로 친히 막아줌 꺄르륵

선택받은 자인 주인공이 별 것 안해도 제 역할을 다하고 이야기가 전개되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존재하는 것만으로 충분히 뭔가를 일으키고, 되게 하는 그 포지션이 좋다


 

에버그레이스. 음.

말투 너무 깬다ㅋㅋㅋㅋ아니 너무 심각한데 스토리에 몰입을 방해할 정도야

저번 로웬 피드백을 신경쓴건지

컷씬에서 아예 무기를 뺀 건 좋은데 중간중간 무기 없이 빈손으로 또 전투자세 취하고 있어서 또 어색함;

아무튼 에버그레이스 목소리는 진짜 에러다


빨리 다음 이야기 보고 싶다

근데 7개 뼈빠지게 찾았더니 열쇠까지 찾아오라는 게 좀 그래... 똥개훈련 받는 기분이야

운명의 날 기다리라는 부분에서 퀘스트를 뚝 끊은 걸보니

뭘좀 아는듯

드라마도 똥안닦은 것처럼 결말 전에 뚝 끊잖아

caffe bene..


마지막 음악 너무 좋다..

왜 눈물 핑 돌지

 

뭐지 왜 나 과몰입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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