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ing/Lostark

해외 로아가 흥했다고? 글쎄

어린밤 2022. 3. 10. 00:24

언제 밑천이 드러날까 하는 생각밖에 안드는데요

이 게임 너무 불편하고 유저간 싸움을 조장하는 부분이 많다. 이게 세계로 퍼진다는 건 그만큼 부정적인 감정을 세계로 퍼뜨린다는 건데.............

모코코 씨앗이 아크라시아 전체로 퍼졌듯

로스트아크에서 시작된 불화의 씨앗을 이제 세계로 퍼뜨리는 거야?

 

 

전지 먹튀도 사람이면 당연히 예상할 수 있는 문제인데 한국에서조차 질질 끌다 최근에서야 해결한 것도 그렇고

유저간 분쟁을 조장하고 비매너를 그대로 방치하는 시스템 천지야

레이드 중단을 과반수로 결정하는 것만 봐도 참 일차원적으로 만들어놓는게 보임

8명중 과반수 이상이 지인이나 길드팟인데 나머지 모르는 사람을 괴롭히는 경우 소수가 던전을 나가고 싶어도 시스템적으로 방법이 없어서 피해보는 사례가 도배되잖아... 그래서 사람들이 믿거 지인팟 믿거 길드팟 하면서 피하는 거고

 

 

배템가지고 싸우는 것도 사람들이 문제가 아니라 시스템이 문제지

애초에 배템을 쓰지 않으면 레이드가 실패하도록, 그런데 나 대신 다른 사람이 써주면 난 안쓰고 넘어갈 수 있게끔, 환경을 조성해놓으니까 서로 안쓰려고 하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어디가나 사람 심리가 그럴걸? 자신이 가진 재화를 소모해서 팀에 기여하는 방식인데 강제성도 없고 서로가 서로를 눈치보고 감시하게 만드는 건데

로아 보다보면 예전에 지식채널e에서 봤던 사회심리학자들이 하는 실험같아 딱

개인의 이기심이 어디까지인지 나올 수 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고 결과는 뭐 뻔하고

 

 

디렉터는 사람들이 다들 착하기만 할거라는 가정을 하고 패치를 하는건가 그게 현실에 적용이 안되는 것도 모르고

답답하다 이상주의자세요?

사각지대에서 정직한 사람들만 고통을 받고 있고 말이야

한국에서 문제가 된 것은 반드시 해외에서도 문제가 된다. 사람사는 곳 다 같아

 

 

게임이 가진 자잘하고 감성적인, 부드러운 것들을 이런 시스템의 문제가 전부 퇴색시키고 있는 느낌.

그리고 윗레이드 하나씩 나올 때마다 해외 사람들도 똑같이 그걸 느끼겠지

로아는 즐거운 놀이동산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지옥이에요

 

 

130몇만을 찍었네 하지만 직접 게임을 해보면

뭔가 분수에 안맞게 흥했다는 느낌을 거둘수 없음

사람들에게 행복이 아니라 부정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언젠가 망하게 되어있으니까

 

 

추가) 이번에 나루니 레이싱 나왔던데 나루니 달리는 속도도 답답하고 연속으로 감전 기절 넉백되면 확짜증나는데 그걸 또 자랑스럽다고 내놓으셨네

마하라카 나루니 레이싱은 달리는 속도나 돌진과 장애물 난이도가 얼추 맞아서 재밌었는데 3주년 레이싱은 과유불급;

이 게임 항해도 지루하고 쾌속눌러도 찔끔 가다 금방 끝나서 시원하기보단 개 답답하고

물건 들고 옮길 때도 기본 이속 느려터지게 해놓고 그나마 가속시키는 E키도 찔끔가다 다시 느려지는 거 보면 한숨나옴

항상 패턴이 같다 결핍을 만들어서 불쾌감이 솔솔 피어오르게 하는 게.

 

어떤 행동을 하면 만족감을 주는 식의 설계가 아니라

어떤 행동을 하지 않으면 불쾌감을 느끼게 만들어 그걸 피하기를 유도함

이 마인드 그대로 레이드로 들어가 연대책임 만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