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ndom Thoughts/FOODS!!

요즘 식단

어린밤 2023. 5. 1. 09:17

비타민이 필요하다고 느껴지면 일단 사과를 먹는다

냉장실을 거하게 차지하고 있는 사과님들... 달고 정말 아삭한데 아쉽게도 껍질이 질기다

저번 사과는 껍질도 아삭하니 맛있었는데.. 깎아먹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

 

이거 그 때 그 때 먹고 싶어지는 음식 = 그 시점에서 몸에 필요한 영양소 인게 아닐까? 두툼한 육고기가 아른아른하면 꼭 그걸 일정량 먹어줘야 생각이 안나더라

과일도 안먹으면 아른아른 그 신맛이 생각남

빵 같은 탄수화물류도 그렇고

매운 것도 그럼

 

탄수화물 같은 것도 어느 정도 이상 먹으면, 더이상 먹고 싶지 않음 파스타 같은 거 왠지 안땡겨서 피하게 되고

고기가 땡긴다 = 단백질이 땡기는 것이라 어느 종류의 고기든 일정량을 먹고 나서 해소됨

야채가 땡긴다 = 뭐 무슨 영양소인지 모르겠는데 하여튼 그런 느낌이 있음 이럴 땐 고기나 탄수화물 먹으면 또 맛이 없음 야채를 먹어줘야 해소됨

신 게 땡긴다 = 아마 비타민씨가 아닐까? 귤이나 오렌지 주스를 먹으면 깔끔하게 해소가 되고, 두 가지가 없을 땐 신맛나는 다른 과채들, 이를테면 사과나 딸기 등 으로 대체함

매운 게 땡긴다 = 김치볶음밥이나 떢볶이인데 둘다 탄수화물이 많아서 또 그런 게 같이 땡겨야 먹을 수 있음

단 게 땡긴다 = 디저트류가 땡기는 거라, 초콜릿류나 케이크류를 먹으면 해소됨

 

이게 주기가 길지도 짧지도 않고 며칠~몇주 사이로 왔다갔다 한다. 한동안 탄수화물이 땡겨서 국밥이나 파스타 같은 걸 자꾸 먹다보면 다시 생각나기까지 한 몇 주 동안은 또 그런 음식을 멀리하게 된다

몸에서 영양소들의 균형을 맞춘다고 생각해 나는

치킨은 한번 시키면 워낙 양이 많아서 몸도 질리는 건지 한 번 시켜서 먹으면 몸도 닭단백질은 충분히 충전됐다고 생각하는지 몇 주는 생각도 안난다

피자도 마찬가지, 탄수화물과 치즈가 엄청 땡길 때가 있는데 얘는 치킨보다 주기가 더 길다 웬만해선 잘 안 땡김

 

요즘 관절이 뚜둑 소리가 나고 아픈데 늘 이럴 땐 칼슘이나 뭐가 부족한건가? 생각한다

최근에 안압이 높아지고 몸에 뭐가 감염된 듯한 증상이 있어서 

안압을 상승시키고 염증까지 심화 시키는 커피 - 내 사랑 라떼...를 끊었는데 매일 한 사발씩 퍼먹던 우유가 뚝 끊겨서 그런가? 생각하고 있다. 흰 우유라도 먹어야 하나? 하지만 라떼 생각날까봐ㅠㅠ 큰 마음 먹고 끊었는데...

우유나 오렌지 주스(또는 귤)는 상비음식 같은 거라, 매운 것이나 짠 것을 먹고 난 후에는 반드시 둘을 한 모금씩 먹어준다. 우유는 칼륨이 많아서 몸에서 소금기를 중화해 내보내기 위함이고, 또 매운 것으로부터 위장벽을 보호하기 위함이다. 오렌지주스는 셔서 그런지 왠지 또 짠 것을 중화해줄 것 같은 기분이란 말이지? 산성이 알칼리를 중화해준다며.. 뭐 그런 감성으로 꼭 신 과일류를 먹는다. 그래야 몸이 편안해진다.

 

먹는 것 만큼 잠이 중요함을 요즘 깨닫고 있다. 근 한 두 달 정도 잠을 길게 못자고 짧게 끊어 잔 적이 있었는데, 이 때 염증을 얻어가지고 나 놀래가지고 커피 끊고 프로 바이오틱스 먹기 시작하고 잠도 오면 바로바로 자고 알람이고 뭐고 자연적으로 잠에서 깰 때까지 나를 푹 자게 뒀다

병원 가야 하는 줄 알았는데 그렇게 잘 자고 한 두 주 후부터 염증이 사그라듦

정말 수면이 면역력을 결정하는구나.. 싶었다. 그러면서 고대시대 아니면 부족사회에서 짐승에게 물려갈까 늘 망 봐야했던 인간들은 면역력 엄청 떨어졌을텐데 어찌 살았나 싶더라

사람 몸이 방해 없이 푹 자야 제대로 돌아가게끔 설계돼있는 것 같은데..?

 

뭘먹고 지낼까. 

김치볶음밥과 돼지고기 김치찌개

온갖 가공육 = 새우 멘보샤, 돈까스, 떡갈비, 치킨 너겟 등등 조리하기 편한 순살고기 열심히 사먹는다 난 생고기는 요리 못함 애초에 가스렌지로 요리하는덴 젬병이고 무조건 전자렌지나 에어프라이어로 만들 수 있는 음식이어야 가능. 뭔가 집에서 먹을 수 있는 고기의 폭이 좁아지는 것 같아 아쉽긴 하지만 요즘 또 에어프라이어만으로 다양한 걸 먹을 수 있게 잘 나오잖아? 앞으로도 가스렌지 쓸 일은 내 인생에 별로 없을 것 같으니 미련도 버리기로 했다

우유/커피......./오렌지주스

귤/사과/딸기/참외

파스타/피자

호떡/초코쿠키/인절미 등 떡/베이커리류/기본식빵

요즘 흑임자 인절미랑 호박 인절미에 푹 빠져서 먹을 때마다 행복해죽겠다. 

유자청을 사서 물과 함께 컵에 담아 전자렌지에 돌리면 유자차 완성인데 맛은 참 있는데 너무 설탕 범벅인 것 같아 고민된다. 

생선은 본의아니게 거의 안먹는데, 가공식품으로 나온 것중에 생선이 적기 때문에 자연스레 그렇게 됨 새우는 그래도 많은데 생선은 진짜 생선까스 정도? 밖에 없다

그런데 막상 먹으려해도 바다 오염된 거 생각나서 국산 생선은 좀 먹기가 꺼려짐 국산김도 마찬가지 흐음... 차라리 노르웨이산이 안심될 정도. 

아무튼 생선에 뭐가 풍부하다고? 오메가쓰리? 그것을 보충하기 위해 들기름을 하루에 한 숟갈씩 먹어준다. 사실 들기름에 들어있는 영양소 이름이 잘 기억이 안나긴 해. 하지만 집에 잇으니까 먹는다. 음음.

여기서 야채가 매우 부족한데, 김치는 삭은 야채라 싱싱한 야채와는 좀 다르겠지.

하지만 야채는 요리하기가 너무 귀찮은 걸.. 전자렌지에 넣다 뺄 수도 없고 해서 그냥 어린잎 사다가 아무 음식에나 뿌려먹고 매일 사과 먹으며 퉁친다. 그리고 주기적으로 당근오이양파 이런거 들어간 비빔밥이나 김밥을 시켜 먹어준다. 어 말하니까 완전 땡겨 갑자기. 

야채 생각하니까 또 생각이 토마토로 뛰는데

난 생으로 먹는 토마토도 싫어했고, 파스타에 자주 끼얹는 토마토 소스는 더 싫어했다 뭔가 역함

케첩은 그냥 먹을만하지만 다른 소스가 있다면 늘 다른 걸 더 선호했었는데

인도네시아식 볶음밥인 나시고렝... 여기다 토마토 먹으면 그렇게 환상일 수가 없다

오이도 마찬가지 이게 어떤 음식이라도 어울리는 음식과 먹으면 충분히 맛있어질 수 있구나 생각함

두부도 그냥은 노맛인데 볶음김치나 김치찌개랑 먹으면 천상의 맛이잖아? 아 말하니까 땡긴다 순두부김치찌개... 

근데 사먹으면 꼭 순두부를 자글자글 으깨놔서 김치찌개는 따로 준비하고 그 위에 탱글한 순두부를 덩어리째 놓고  수저로 나눠 먹어야 맛있는 것이야

예전에 야식 땡기면 칼로리 적게 먹으려고 순두부를 김에 싸서 먹었다

적당히 짭쪼름하고 밍밍함이 어우러져 밥 먹은 듯한 효과가 있음 열량은 매우 적겠지 그래도? 탄수화물보단 단백질일테고. 

아 김밥을 먹어야겟어!! 완전떙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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